인모드+튠페이스 시술 후기 (멍 얼마나 남는지, 통증 어느정도인지, 1년 지난 후기)

22년 3월인가? 벌써 일년정도 되어가는 인모드 + 튠페이스 리뷰

 

내 나이 벌써 빼박 30대 중반...

나이들면서 느껴지는 탄력 저하가 너무 스트레스이고

특히 내 피부 특성상 남들보다 더 탄력이 없는 편이라

올해는 탄력 시술은 무조건 한 번 잡아주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
 

거울 보면서 이제 볼살 땡겨올려보는 나이가 되었따 ㅠㅠ 출처 : pixabay

 

그래서 주기적으로 탄력 시술을 받는 친구에게

병원 추천을 받아서 탄력 레이저를 받으러 갔다.

 

나는 얼굴살이 없는게 스트레스일 정도라서

얼굴 살을 쪽 잡아주면서 탄력을 키워주는 울쎄라, 슈링크류의 초음파 레이저류는 안맞겠다고 생각을 하고

콜라겐 생성을 도와주는 써마지류의 레이저를 받으면 되지 않을까 하고 병원에 갔다.

 

여기서 잠깐, 

고주파형 탄력 레이저와 초음파형 탄력 레이저의 차이!

 

- 고주파형은 비교적 바깥쪽인 진피층에 작용해서 콜라겐 생성을 도와주어 

   피부 자체를 조금 더 탱탱하게 만들어주는 것이고 

   그렇다보니 아무래도 잔주름, 눈가주름 등등에 더 효과가 있다고 한다. 

 

- 초음파형은 피부를 지탱하는 안쪽 근육층에 작용해서

   쳐진 볼살, 무너진 턱라인 등을 쫙!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.

 

그래서 볼살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초음파형이 더 적합한게,

피부를 쫙! 잡아주기 때문에 볼륨 자체가 줄어들게 되고 -> 얼굴이 작아지고 탱탱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.

 

반면 괜히 레이저 잘못했다가 얼굴 해골됐다~ 하는 사람들은

얼굴살이 없는데 더 딱 달라붙는 레이저를 해버리니까, 탄력은 좋아졌을지언정 

얼굴 라인은 더 안예뻐지게 된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.

 

 

출처 pixabay

나도 위의 이미지처럼 (위의 이미지는 넘 예쁘지만)

얼굴살이 하나도 없는 스타일이라서

괜히 초음파형 레이저를 했다가 더 해골되면 어쩌지?? 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.

 

그래서 무조건 난 써마지를 해야 하지 않을까? 하고 마음을 거의 정하고 갔다.

 

하지만 막상 병원에 와서 

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니까 또 다르더라!

 

일단 내가 얼굴살이 없는 건 맞지만

탄력이 없어지면서 턱 아랫쪽 라인이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고

얼굴 전체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탄력이 무너진 부분과

광대 위주로 시술을 하면서 필요한 부분의 탄력만 높여주는 식으로 시술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.

 

그래서 결론적으로는 

인모드와 튠페이스를 받기로 했다.

 

인모드는 양 볼 아랫쪽 + 턱라인에 맞아서

쳐진 살들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

튠페이스를 광대쪽과 눈, 이마쪽에 해서 전반적으로 탄력을 좋게하는

그런 느낌이었던것같다.

 

그리고 서비스로 슈링크도 조금씩 해주셨다.

 

3~4주 간격으로 3번 시술을 받기로 했다.

결제는 부들부들하면서 거의 6개월 할부로 했던 것 같다.

퇴직금으로 하려고 했으나 수백만원 일시불로 못긁는 소시민 나야 나...

 

1. 통증

출처 pixabay

우선 가장 궁금해할 사람이 많을 것 같은 통증은

슈링크 > 인모드 >= 튠페이스였던 것 같다.

 

슈링크는 아주 작은 부위에 서비스로 받았지만

뭔가 이가 시리는 듯한 아주 기분나쁜 통증이 있었고, 

마취크림으로 가려지지 않는 그런 느낌이었따.

 

인모드와 튠페이스는 둘 다 많이 아프진 않았는데,

뭔가 인모드는 얼굴을 살짝 빨아들이고 열을 주는 느낌이었고

점점 열이 올라와서 어느 정도가 되면 빡 치고 올라오는 뜨거움이 있었다. 

 

튠페이스의 원리가

전자레인지처럼 피부에 뜨겁게 열을 준다고 했던 것 같은데

그래서 그런지 처음에는 따끈따끈 기분 좋은 정도였으나

점점 전자렌지 안의 음식이 된 것처럼 훅 치고 올라오는 뜨거움이 있었다.

 

출처 pixabay

전자렌지 내부체험 쌉가능ㅋ

 

첫번째와 두번째 갔을 때에는 마취크림을 3~40분 정도 바르고 있었는데,

마지막에 갔을 때 뭔가 손님들이 많았고 

진료가 길어졌는지 어땠는지 

마취 크림을 거의 1시간 넘게 바르고 있었다;;;;

 

마취크림 바르고 있는 동안에는 대체 언제 하는거지 하고 넘 짜증났으나

확실히 1시간 넘게 마취하고 하니까 

첫번째 두번째 받았을 때보다 덜 아픈 것 같았다. 

이미지 출처 pixabay

통증에 민감하신 분이라면 

예약시간보다 일찍 가서 마취크림 1시간 이상 바르고 있기를 추천한다. 

 

2. 멍

병원에서는 크게 심하게 들지는 않는다고 했는데

이게 웬걸 ㅋ 거울 보고 식겁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

 

특히 인모드 그 흡입하는 기계자국이 너무 심해서...

 

사실 나는 멍이 잘 드는 체질도 아닌데

시뻘건 멍이 얼굴 + 목에 한가득 들어서 너무 놀랐다.

 

특히 나는 얼굴과 이어지는 턱라인 + 목에 집중적으로 맞아서

거의 뭐 목졸린 사람.... 

 

두번째인가 세번째때는 남자친구도 같이 가서

끝나고 밥 먹으러 갔는데

식당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다

매맞는 아내인양 나를 쳐다봤다는...ㅋㅋㅋㅋ

 

 

사진 

혐주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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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내가 찍음

이게 거의 당일? 인가 다음날인가 그랬었던 듯

목이 제일 심하고, 얼굴은 울긋불긋

저렇게 명확한 기계 자국은 안나지만 전반적으로 불긋불긋하게 되어있다.

 

당일 약속은 절대절대 무리 ㅋㅋ

 

이건 한 3~4일 지난 뒤인듯

거의 옅어질 정도가 되려면 최소 일주일은 지나야 하는 것 같다.

 

소개팅 전에 하시면 안되고 최소 2주 전에 하시길 ㅋㅋㅋ

 

중요한 약속 전에는 절대 불가능이고

회사원이시라면 최소 금요일 밤 혹은 토요일 오전에 해야

월요일에 컨실러로 가릴 정도는 될 것 같다.

 

난 다행히 재택기간이어서 회사 사람들에게는 안들킴!

 

 

▶︎효과 

 

가장 중요한 효과는!?

6개월까지 효과가 점점 극대화된다고 들었는데

확실히 정확하게 인지하지는 못하겠지만 

어느 순간부터 불독살이나 마리오네트 주름이 덜 신경쓰이기 시작했다.

 

그리고 두턱도 !

 

지금 거의 1년이 지난 지금은

조금씩 자연노화 + 레이저빨이 빠지는지

1년 전보다는 아니지만 뭔가 다시 한 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.

 

그래서... 결국 또 퇴사를 해야 

퇴직금으로 레이저를 맞을 수 있는데 말이죠 ^^

 

올해도 퇴사 마럽따... 😊

 

아무튼 난 1년에 한 번씩은 가능하면 

탄력 레이저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!

 

수영장 아줌마들이 하는 말이

30대 부터 레이저 맞은 사람과 아닌 사람은

40대 들어서는 정말 다르다고 하더라...!

 

옷사고 화장품 살 돈 애껴서 

1년에 2~300만원 정도 레이저 받는것도 나쁘지 않은 듯!